명란국 애호박 명란젓국 만드는 법 명란 감자국 레시피 아이 아침국요리

가을에 딱! 담백하고 시원한 애호박 명란젓국 레시피예요. 가장 맛있는 호박과 감자로 진하고 시원하게 끓인 국입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간단하게 끓일 수 있어 바쁜 아침에 딱이에요.

하반 명란국

 

 

재료준비 (4인분 기준)

 

육수용 

 

- 잡어 20g

- 다시마 손바닥 크기

- 물 2000ml

 

주재료 및 양념

 

- 양파 50g

- 애호박 200g

- 감자 150g

- 명란 50g

- 소금 약간

- 마늘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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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방법

1. 육수 만들기

 

잡어 육수용

 

 

무거리 육수: 맑은 국에 어울리는 깊은 맛

무거리란 여러 종류의 생선을 말린 것으로, 다양한 생선의 맛이 잘 어우러져 깊은 육수를 만들어줍니다.

특히 맑은 국을 끓일 때 사용하면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깊은 맛을 내기에 좋습니다.

저희 매장에서도 맑은 국이나 전골을 만들 때 자주 사용합니다.

 

맑은 국을 끓일 때는 멸치를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멸치를 사용하면 국물이 비린 맛이 나서 개운하지 않게 되고,

국이 식으면 그 비린 맛이 더 심해집니다. 반면에, 고춧가루나 된장을 사용하는 국에서는

멸치를 넣어도 비린 맛이 잡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저희도 여러 시행착오 끝에 이 방법을 알게 되었답니다.

맑은 국을 끓이실 때는 무거리 육수를 사용해 보세요. 훨씬 더 깔끔하고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육수 만들기

 

 

잡어 육수 내기: 감칠맛을 살리는 비법

냄비에 잡어와 다시마 한 조각을 넣고 물 2000ml를 부어 육수를 우려냅니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여주고, 이때 뚜껑을 덮는 것이 좋습니다.

뚜껑을 덮으면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아서 빨리 끓을 뿐만 아니라, 약간의 압력이 생겨 육수가 더 깊은 맛을 내게 됩니다.

육수가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 2~3분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불을 끈 후에는 뚜껑을 덮은 채 그대로 두세요. 뜨거운 열기가 남아 잡어의 감칠맛이 우러나오고,

졸여진 맛이 아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깊은 맛의 육수를 만들어줍니다.

 

2. 재료준비

 

재료준비

재료 손질하기: 내 맘대로, 간단하게

재료를 준비한 후, 사진처럼 썰어주세요. 사실 써는 방법은 자유롭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잘게 다져도 좋고, 어른들이 드실 거라면 큼직하게 썰어 씹히는 맛을 살려도 괜찮아요.

저도 씹히는 원재료의 맛을 즐기고 싶어서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저는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양념을 많이 하지 않고,

최소한의 양념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도록 하죠.

이렇게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 음식이 더 자연스럽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명란도 썰어주세요. 통으로 하면 보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자르면 좋습니다.

이렇게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준비하면 더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 좋은 명란을 고르는 방법도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신선한 명란은 선홍색을 띠고, 만졌을 때 탱글탱글하며 알이 벗겨지지 않아야 합니다.

검은빛이 돌지 않고, 썰었을 때 잘 퍼지지 않으며 끈적임이 적은 것이 신선한 명란의 특징입니다.

 

3. 국 끓이기

 

국 끓이기

국끓이기

 

이제 끓이기만 하면 끝!  빠르고 간단한 요리 완성

이제부터는 정말 간단해요! 육수도 우려냈고,

재료도 다 손질했으니 이제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배도 고픈데 얼른 시작해 볼까요? 빨리 끓여서 밥 한 그릇에 잘 익은 김치 올려 먹으면 완벽하겠죠?

 

이제 순서대로 재료를 넣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늦게 익는 감자를 먼저 넣고 끓이기 시작하세요.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애호박과 양파를 차례대로 넣고 다시 끓여줍니다. 야채들이 익어가면 마지막으로 명란을 넣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금세 완성됩니다!

 

명란이 익으면 간을 보고, 취향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맞추세요. 불을 끄고 나서 마지막으로 마늘을 넣어줍니다.

왜 마늘을 끓이는 중간에 넣지 않고 불을 끈 후에 넣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이렇게 하면 마늘이 살짝 덜 익으면서도 마늘 향이 살아있고, 매운맛은 잡으면서 향은 더욱 강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이 작은 팁이 국물의 맛을 한층 더 좋게 만들어줍니다. 마늘 향이 강하면서도 매운맛이 줄어든 깊은 국물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완성

 

애호박 명란젓국 완성

 

 

이 명란국(애호박 명란젓국)은 명란젓의 신선함, 애호박의 달큼함, 감자의 부드러움, 양파의 단맛, 잡어의 깊은 육수가 잘 어우러진 건강한 한 그릇이에요.

아이들 밥에 말아주면 멋진 아이 국이 되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아침으로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