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나물무침 맛있게 하는 반찬가게 사장님 깨알 레시피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산 하루를 마감하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맛난 저녁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 추석음식으로 만들 나물 레시피
열무나물 맛있게 무치는
반찬가게 사장님의 깨알 레시피를 올려드립니다^^
1. 신선한 열무준비
시골에서 아시는 분께서 농사를 지었다시며 가져다 주신 열무입니다
시장에서 산 열무와 직접농사를 지은 열무는 삶아서 나물로 무쳐 보면 맛차이가 많이 납니다
같은 종류이 열무인데 왜?? 이렇게 맛이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양념으로 무치는데도 말이죠?^^
흙이 묻은뽑아온 열무를 사진과같이 다듬었습니다
※ TIP
열무를 다듬을 때 열무가 하나하나 다 떨어지도록 뿌리를 잘라주세요
뿌리를 덜 잘라 열무가 한 덩어리처럼 되면 나물로 무쳤을 때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지 않아
맛이 떨어지고 싱거운 맛이 나며 식감도 떨어집니다
특히 밥을 비벼먹을때는 더 실감나게 느낍니다
2. 열무나물 데치기
손질한 나물을 뜨거운 물에 데칩니다
저는 나물을 데칠 때 될 수 있으면 물에 씻지 않고 있는 그대로 데친답니다
나물을 물에 많이 씻게 되면 나물이 치어서 풋내가 나며 나물이 물기를 먹어
나물특유의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씻지 않고 데쳐 헹굴 때 여러 번 씻어 주세요
※ TIP
나물을 삶을 때 소금을 넣고 데쳐라고 하는데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소금을 넣지 않고 데쳐도 무방합니다
소금을 넣고 데쳐야 색이 선명해진다 말하지만 실제로 색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소금을 넣고 안 넣고의 근본차이는 나물을 데칠 때 간이 스며드느냐 아니면 간이 스며들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나물살을 때 소금간이 살짝 된다면 나물 무칠 때 간을 덜해도 된다는 장점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을 넣지 않고 삶아 무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무칠 때 간을 약간 더 주더라도,
이렇게 무치면 둘수록 간이 스며들어 맛이 점점 더 맛있어진답니다
나물색을 선명하게 하는 방법은 나물을 데칠 때 나물 삶을 물을 나물이 충분히 잠길 만큼 넉넉히 넣고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데치면 색이 선명하게 나옵니다
소금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물이 적고 약한불에서 데친다면 색을 선명하게 나오지않지요
3. 데친 열무 찬물에 헹구기
데친 열무는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이때 미리 씻어서 데친 게 아니기 때문에 기본 3번은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
물을 넉넉히 넣어 나물을 흔들어 가면 씻어줍니다
※ TIP
데친 나물은 최대한 빨리 씻어주세요
나물을 오래 물에 담가 두면 나물에 물이 스며들어 나물 본연의 맛이 물에 녹아내리면서 물맛이 난답니다
그러면 아무리 좋은 양념을 쓰더라도 제맛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4. 열무나물 씻은 후 건져내기
씻어서 건진나물은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줍니다
어때요?
색이선명 하니 잘 삶겼지요?
소금을 넣지 않고 데친 나물입니다
※ TIP
나물을 데칠 때 적당히 알맞게 데치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덜 데쳐도 맛이 덜하고 너무 데쳐도 맛이 덜하지요
데칠때 가장 좋은 방법은 뜨겁더라도 고무장갑을 끼고 나물을 손가락으로 줄기 부분을 문질러보면 데쳐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눈으로 보기만해도 알수있는 고수단계는 오랜 주방경험에서 나오니 가장 쉬운 손가락으로 확인하세요
5. 열무나물 양념과 함께 무칩니다.
이제 나물을 무쳐볼까요?
* 양념 만드는 방법
- 깨소금
- 참기름
- 조선간장
- 소금
- 설탕 아주 조금
이제 마지막입니다
깨알팁 보신다고 애쓰셨지요?
이제 마지막 깨알팁이 남아있어요^^
※ TIP
마지막단계입니다
나물을 무칠 때는 통깨를 쓰지 않고 깨소금을 씁니다
통깨를 넣게 되면 깨소금에서 나오는 참기름과는 또 다른 고소함이 나지 않아 나물의 풍미가 떨어집니다
나물무침은 깨소금, 참기름 둘 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간은 소금, 조선간장 둘 다 사용합니다
나물 무침은 꼭 두 가지 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한 가지만 사용해도 맛이 덜해요
소금이 주는 간의 맛이 있고 조선간장에서 나오는 깊은 맛의 간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조선간장으로 간을 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음식의 맛도 조금씩 변해 가기 때문에 두 가지로 간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조선간장은 특유의 맛이 있어 젊은 사람들이 싫어할 수 있는데 소금과 같이 사용하면 잘 느끼 질 못하고 기분 좋은 편안한 집밥의 맛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추석나물은 마늘을 넣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물은 꼭~~ 맨손으로 치대듯이 무쳐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치대면서 무칠 때 나물속으로 간이 스며들고 참기름과 깨소금의 고소함이 나물속으로 스며들어 맛이 기가막히게 맛있어집니다
손끝에서 맛이 나옵니다
손맛!!!!
나물 무칠때 손을깨끗이 씻는것은 필수 기본이겠지요?^^
6. 완성
어떠한가요?
생각보다 쉽나요?
그리 쉬울 것 같지는 않지요?
제가 음식을 하면서 깨달은 건 단순한 것이 가장 어렵더라는 거예요
나물 무치는 게 단순한 음식인데 제대로 맛 내기는 정말 어려워요
과정 하나하나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맛이 제대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나물무침을 할 때는 늘 신경이 쓰인답니다
오늘도 하반은 하루를 감사함으로 마감합니다
열심히 살 수 있음에 감사하고
땀 흘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다른 이들을행복하게 해줄수있어 더 감사합니다
하반반찬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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